대한제당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사료 제조와 판매 등을 영위하는 국내 사료사업부문을 단순 물적분할할 것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대한제당은 식품 사업 등 주력 사업에의 집중으로 수익성을 증대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해 기업가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사료사업부문은 12월에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의 결의를 거쳐 2022년 1월부터 대한제당이 지분 100%를 소유한 자회사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대한제당 잠실 사옥 / 대한제당
대한제당 잠실 사옥 / 대한제당
대한제당은 1979년 ‘무지개사료’ 브랜드로 처음 사료 사업에 진출했다. 1996년에는 중국에 진출해 현재 천진채홍사료유한공사와 청도채홍사료유한공사를 운영하고 있다.

대한제당 관계자는 "이번 물적분할은 대한제당이 최근 몇 년 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경영 효율화 일환으로, 사료사업부문이 경쟁력 제고를 통해 질적 성장을 이룩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