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보니]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50 콰트로 최대 주행거리는 완충 후 220km

이민우 기자
입력 2021.11.13 06:00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50 콰트로’는 첫 전기차였던 ‘아우디 e-트론 55’의 배터리 용량을 낮추고 가격경쟁력을 높인 차량이다. 이 차량의 스포트백(세단처럼 지붕 경사가 뒤쪽으로 완만하게 빠지는 디자인)은 기본형이었던 e-트론 50과 달리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디자인과 비슷하다. 모델명에 있는 콰트로는 아우디의 4륜 구동 시스템을 의미하는데, 아우디 전통 기계식 콰트로와 달리 전자식 콰트로를 탑재했다.

IT조선은 최근 경기도 광주와 강원도 횡성을 거쳐 정선 방면으로 향하는 코스로 아우디의 전기차 e-트론 스포트백 50 콰트로를 시승했다. 시승차는 개별소비세 3.5% 인하기준 1억198만원쯤이다. 차량 내외장 색상은 블랙과 글래시어 화이트 메탈릭이다. 타이어는 브리지스톤의 20인치 타이어를 착용했다.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50 콰트로 / 이민우 기자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50 콰트로의 가장 큰 장점은 승차감과 주행감의 조화다. 고급 세단에 쓰이는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탑재돼 하중과 노면 상황에 따라 서스펜션을 변화시켜 안락한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낮은 무게 중심 덕에 스티어링휠(운전대)의 조작감이 편하고, 운전대 움직임에 차량이 즉각 반응하는 등 장점도 가졌다.

'전자식 콰트로'는 아우디의 전기차 전용 사륜구동 시스템이다. 차량 앞뒤에 모터 하나씩을 뒀다. 모터는 좌우 2개 바퀴를 제어한다. 그 덕에 동력 손실을 최소화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다. 출발 즉시 최대토크(회전력)에 도달하는 전기차의 초반 가속력을 살리는 등 운동성능을 극대화하고, 페달링에 맞춰 이질감 없이 차량을 달리게 하는 부드러운 주행 질감을 선물한다.

그 덕에 급정거·출발 시 앞뒤로 운전자의 몸이 밀려나거나 당겨지는 듯한 현상을 줄인다. 고속 주행과 코너링에서도 매끄러운 가속을 자랑한다. 풍절음·노면 소음 차폐 수준도 높다. 고속 주행 중 가속감을 크게 느끼지 못할 정도로 안정감이 높다.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50 콰트로 내부 클러스터(계기판)과 버추얼 미러 / 이민우 기자
회생제동(브레이크를 밟을 때 차량의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해 배터리에 저장한 후 전원으로 다시 되돌려 보내는 기술) 수준은 최근 출시된 제네시스의 전기차 ‘일렉트리파이드 G80·GV60’과 비교해 약간 부족한 느낌을 준다. 이 차량은 오히려 내연차에 가까운 듯한 인상이 강했다. 페달링을 멈춰도 회생제동 특유의 발 밑으로 감기면서 속도가 줄어드는 느낌이 없다.

이 차량은 페달링을 하지 않고 내리막길을 주행할 때 감속·속도 유지가 아니라, 내연차처럼 오히려 속도가 붙는다. 회생제동 단계를 패들 쉬프트로 조절할 수 있지만 0~2단계 정도만 가능하다. 단계를 변경해도 큰 차이는 느껴지지 않았다.

하지만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50 콰트로의 복합 기준 1회충전 최대 주행거리는 220㎞다. 2455㎏의 무거운 공차중량과 71㎾h 배터리 용량을 고려할 때 주행거리는 짧은 감이 있다. 회생제동 등으로 운전자의 체감 실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지만, 제원상 표기된 짧은 주행거리는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50 콰트로 선택을 할 때 고민 요소가 될 전망이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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