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웨어 코리아는 G마켓·옥션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프라이빗 클라우드란 인터넷 또는 개인 내부 네트워크를 통해 일반 사용자가 아닌 특정 사용자에게만 제공되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다. G마켓·옥션은 독립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한다.

VM웨어는 G마켓·옥션에 2019년부터 가상 인프라 구축 및 관리 지원 서비스를 지원했다. 최근 수 천대에 이르는 물리 서버 및 가상 서버를 VM웨어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반의 지능형 운영 인프라로 전환하는 작업을 완료했다.

각 사 로고/ VM웨어
각 사 로고/ VM웨어
G마켓·옥션은 이번 작업을 통해 VM웨어의 지능형 운영 인프라 기반에서 가상화 인프라 및 가상 서버에 대한 운영 정보 및 현황, 성능 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대시보드로 구축해 비즈니스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감지하고 예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도입함으로써 과거 G마켓·옥션의 개발 부서에서 서버 제공을 위해 소요됐던 수개월의 시간이 몇 분 이내로 단축됐다. 하나의 노드에 10개에서 많게는 20개 이상의 가상 서버를 생성해 서버 자원을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비용 절감까지 이뤘다는 것이 VM웨어 측의 설명이다.

VM웨어는 향후 G마켓·옥션이 온프레미스 워크로드 뿐만 아니라 아마존웹서비스(AWS), 애저, 구글클라우드플랫폼(GCP)와 같은 다양한 퍼블릭 클라우드에서도 리팩토링 없이 이동, 소비, 폐지 가능하도록 VM웨어 크로스 클라우드 환경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는 각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자의 특화된 서비스를 다양하게 이용하면서 기존의 운영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어, 운영 부서의 부담을 줄이고, 비즈니스 요구 사항에 필요한 서비스를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다.

김순석 G마켓·옥션 사이트오퍼레이션실 실장은 "오픈마켓에서는 엔드유저의 사용자 경험이 매우 중요한 만큼 수많은 이용자가 PC, 모바일에서 신속하게 쇼핑 가능한 환경 구축이 중요하다"며 "개발 부서가 짧은 시간 내에 신속히 서버를 제공함으로써 매우 긍정적인 고객 경험 제공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커머스 서비스에 있어서 서버 가상화는 서버 제공에 대한 시간 단축과 서버 자원의 극대화를 통한 비용 절감이 가장 핵심이다"고 덧붙였다.

전인호 VM웨어 코리아 사장은 "국내에 오픈마켓 비즈니스와 이커머스를 대중화시킨 G마켓·옥션의 디지털 여정에 VM웨어가 인프라 구축의 전략적 조력자가 돼 기쁘다"며 "이번 프라이빗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에서 더 나아가 향후 VM웨어 크로스 클라우드 환경을 구현함으로써 G마켓·옥션의 차별화된 오픈마켓 비즈니스 성과가 더욱 가속화될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