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37억원, 영업이익 61억원, 당기순이익 53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 54.2%, 영업이익 218.4%, 당기순이익 379.1%가 증가한 수치다.

올해 3분기 실적은 PC MMORPG ‘열혈강호 온라인’의 중국 매출이 견인했다. 열혈강호 온라인은 8월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358% 상승하며 중국에서 서비스 이래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엠게임 측은 4분기에도 매출 및 이익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중국 ‘열혈강호 온라인’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성장세를 이어가는 데다가 9월 태국에 출시한 모바일 MMORPG ‘진열혈강호’는 현재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20위권에 안착했기 때문이다.

10월 국내 출시한 하이브리드 전쟁 RPG ‘이모탈’도 최근 구글 플레이 인기게임 1위를 기록한 것도 4분기를 기대하는 이유다. 특히 엠게임은 국내 애플 앱스토어에 이모탈을 출시하는 한편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 4개국 양대 앱 마켓에 이모탈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4분기 실적도 맑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내년 상반기 진열혈강호의 베트남 출시와 자체 개발 메카닉 3인칭 총싸움 게임 ‘배틀스티드: 군마’의 스팀 정식 출시도 호실적을 기대하는 이유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3분기 중국 열혈강호 온라인의 성과로 11분기 연속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 상승을 기록했다"며 "4분기부터는 신작 매출이 더해져 좋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소영 기자 sozer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