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244억원, 영업이익은 899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28%, 영업이익은 57% 증가했다.

LG CNS 마곡사옥 / LG CNS
LG CNS 마곡사옥 / LG CNS
LG CNS의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2조6301억원, 영업이익 2004억원이다. 2020년 대비 각각 22%, 66% 늘었다. 1~3분기 누적 실적에서도 올해 최대 기록이다. 상반기 성장세가 3분기에도 지속됐다.

LG CNS 측은 3분기 금융 IT, 클라우드, 스마트물류 부문이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금융 IT 분야에서 마이데이터는 LG CNS의 신성장 동력으로 떠올랐다. 2020년 말부터 LG CNS는 카드, 은행, 증권 등 다양한 금융권 고객을 대상으로 마이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왔다. LG CNS는 2021년 우리은행, 신한카드, 하나은행 등 마이데이터 플랫폼 구축사업을 수주했다.

고객을 위한 플랫폼 구축에 이어 LG CNS가 마이데이터 사업자로 직접 나서기도 했다. 마이데이터 사업자 본허가 취득 직후 LG CNS는 GC녹십자헬스케어, LG유플러스와 마이데이터 공동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헬스케어와 같은 초개인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LG CNS는 클라우드 시장에서도 성과를 냈다. 최근 대한항공의 전사 IT시스템을 아마존웹서비스(AWS) 퍼블릭 클라우드로 100% 전환 작업을 완료했다.

LG CNS는 올해 이커머스물류사업단을 신설하는 등 고객에 물류센터 입지 선정부터 물류 설비 설치, 물류 지능화에 이르는 스마트물류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롯데마트, 쿠팡 등이 주요 고객사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