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는 15일(현지시각) 웰런 로젤(Whalen Rozelle) 현 글로벌 e스포츠 선임 디렉터 겸 발로란트 e스포츠 글로벌 총괄을 신임 글로벌 e스포츠 운영 총괄로 임명했다고 16일 밝혔다.

 웰런 로젤 신임 글로벌 e스포츠 운영 총괄. / 라이엇 게임즈
웰런 로젤 신임 글로벌 e스포츠 운영 총괄. / 라이엇 게임즈
글로벌 e스포츠 운영 총괄 보직은 라이엇 게임즈 사상 최초로 지역별 리그와 인원을 거시적으로 관리하고 총괄하는 동시에 전략적 통찰력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로젤 신임 총괄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발로란트 e스포츠, 와일드 리프트 e스포츠, 전략적 팀 전투와 레전드 오브 룬테라를 비롯한 여러 게임의 체계적 경쟁 플레이 등 라이엇 e스포츠에 최적화된 지속가능한 경영 방침을 수립하는 역할을 책임진다.

로젤 총괄은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계속 발로란트 e스포츠 글로벌 총괄을 맡는다. 새로운 글로벌 총괄을 등용하는 과정은 존 니덤 글로벌 e스포츠 총괄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웰런 로젤 신임 글로벌 e스포츠 총괄은 2005년 스탠퍼드 대학교를 졸업하고 경제학 및 동아시아학 학사를 취득했다. 라이엇 게임즈에 입사하기 전 골드만 삭스, 코너스톤 리서치, 구글 등에서 금융권에서 활약했다. 2012년 라이엇에 합류하자마자 LoL e스포츠를 성장시키는 업무를 맡았으며 지속가능한 성장 방식을 도입하며 성과를 인정 받았다. 또한 웰런 로젤 총괄은 2017년 스포츠 비즈니스 저널의 ‘스포츠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50인’에 올랐다. 2019년에는 같은 매체의 ‘40세 미만 인재 4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웰런 로젤 신임 총괄은 "현장에서 직접 e스포츠 성장과 변화, 잠재력을 봐왔고 이제 막 걸음마를 뗀 단계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계속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의 한계에 도전하겠다"고 전했다.

박소영 기자 sozer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