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도심항공교통(UAM) 실현을 위해 주요 기업이 UAM 팀코리아를 결성했다. 항공 분야를 이끄는 대한항공도 UAM 팀 코리아에 합류했다.

왼쪽부터 박종욱 KT 사장,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신재원 현대자동차 사장,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이 파트너십을 기념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KT
왼쪽부터 박종욱 KT 사장,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신재원 현대자동차 사장,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이 파트너십을 기념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KT
KT는 국내 도심항공교통(UAM) 산업 활성화를 위해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파트너십을 맺은 데 이어 추가로 대한항공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KT를 포함해 5개사는 앞으로 UAM 생태계 구축과 사회적 수용성 증대 활동에 협력한다. UAM 산업 활성화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한다. 다섯 개 사의 UAM 사업 협력 로드맵을 공동 추진하면서 실증 사업도 진행한다. K-UAM 로드맵과 UAM 팀 코리아(Team Korea) 활동 공동 수행 등도 함께다.

다섯 개 사는 16일에서 17일까지 인천 파라아디스시티 호텔에서 열리는 UAM 콘펙스(Confex)에서 각 사가 전문 분야를 토대로 구상하는 UAM 생태계 청사진을 공동 발표한다. KT는 UAM 본격화를 위한 통신 인프라와 플랫폼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KT는 또 UAM 콘펙스에서 공항 관제와 연계한 K-드론시스템(UTM) 시연을 선보인다. 이 기술은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지원으로 추진하는 ‘무인비행장치의 안정운영을 위한 저고도 교통관리 체계 개발 및 실증사업’이다.

박종욱 KT 경영기획부문장은 "이번 UAM Confex 참여와 5개사 신규 업무 협력으로 국내 UAM 시장의 본격 개화를 앞당기는 데 중요한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KT는 K-드론 시스템을 통해 축적한 핵심 기술 및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플랫폼 방향을 선제적으로 제시하면서 UAM 상용화 조기 실현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