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플로(FLO)를 운영하는 드림어스컴퍼니는 3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주요 사업 매출 증가와 비용 절감 효과 영향이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연결 기준 2021년 3분기 19억45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전년 동기 39억52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이보다 58억9700만원 늘었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9.01% 증가한 599억9300만원이다.

3개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 흐름 그래프 / 드림어스컴퍼니
3개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 흐름 그래프 / 드림어스컴퍼니
올해 1~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은 47억원이다. 전년 동 기간 영업손실이 96억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올해 143억원의 이익이 발생한 셈이다.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178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 증가했다.

드림어스컴퍼니 한 관계자는 "전년 동기까지는 사업 초기이다 보니 마케팅비 발생 등 영향으로 영업이익을 마이너스 행보였다"며 "올해는 플로 사업과 콘텐츠 유통, 아이리버 등 다른 사업에서 매출이 늘어남과 동시에 불필요한 마케팅비를 줄인 덕에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실적 개선에 이어 사업 도약을 준비 중이다. 한국 라이브네이션 모델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확장하면서 기술과 콘텐츠가 만나는 영역에서의 성장 기회를 모색한다. 사업 성장 계획에 따라 연말까지 전 직군 대규모 채용도 동시 진행한다.

최소정 드림어스컴퍼니 전략본부장은 "3분기까지의 괄목할 성장세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플로를 국내 넘버 원(No.1) 오디오 플랫폼으로 키워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며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의 과감한 투자로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