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AI대상] 김두현 교수 "글로벌 수준 도약 곧 다가올 것"

이윤정 기자
입력 2021.11.16 20:03
"글로벌 수준의 인공지능 기술 트렌드와 기술력을 간발의 간격으로 추격하는 기업들이 많이 등장했다."

‘2021 대한민국 인공지능대상’에서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김두현 건국대 교수(AI클라우드센터장)는 이번 평가를 통해 전반적으로 두 가지를 느꼈다고 운을 떼며, 우리나라의 AI분야 기업들이 트렌드와 기술력에서 글로벌 기업과의 간극을 좁히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러한 특징이 자금력과 인력이 풍부한 대기업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일부 중소기업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1 대한민국 인공지능대상'에서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김두현 건국대 교수. / IT조선 DB
이번 심사에서 느낀 또 한 가지는 인공지능 적용 분야의 독특성이 더욱 두드러졌다는 점을 꼽았다.

김 교수는 추천 서비스, 어학 서비스, 지능형 홈 서비스, 금융 서비스, 클라우드 서비스, 이커머스 등의 예를 들며, 이러한 서비스가 구분이 명확하고 독창성 있는 내용으로 심화되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측면들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 기업들도 각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기업으로 도약할 날이 멀지 않았다는 예감을 갖기에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현 시점에서 산업계가 AI 분야에서 좀더 발전하기 위해 해결해 나가면 좋을 사항으로 데이터, 기술, 인력 등 3가지 측면에 대해 의견을 전했다.

우선 데이터 확보를 위해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데이터는 갈수록 중요해지고 값비싼 재료가 될 것이다"며 "다각적인 측면의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전사적 차원에서 데이터 거버넌스 마인드를 확산시키고 이의 추진체계를 갖춰 나가는 등 경영진의 지원이 동반되어야 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두번째 측면은 AI 기술의 체계적인 축적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AI 기술의 분야 자체가 매우 광범위하기 때문에 모든 기술을 확보할 수는 없다. 하지만 AI 기술은 마치 파이프라인처럼 순차적으로 적용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파이프라인을 형성하는 주요 기술은 내재화가 필요하다는 것. 이러한 파이프라인식 기술 내재화를 위해 최근 ML옵스 체계 구축이 각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번째 측면으로 인력의 수급 계획과 관련해서는 AI를 ‘아는 인력'이 아니라 ‘할 줄 아는 인력' 즉, 실무형 인력 양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 기업이 혼자 하기 어렵다면 대학 등과 손잡고 같이 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윤정 기자 ityoon@chosunbiz.com


관련기사를 더 보시려면?
T조선 뉴스레터 를 받아보세요! - 구독신청하기
매일 IT조선 뉴스를 받아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