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코젠 컨소시엄은 실감형 콘텐츠 창작자의 발전 성과를 가늠할 ‘디지털마이스 실감콘텐츠 창의인재 양성과정 성과발표회’를 지난 16일 DMC첨단산업센터 세미나포럼실에서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디지털마이스 실감콘텐츠 창의인재 성과발표가 열렸다. / 듀코젠
디지털마이스 실감콘텐츠 창의인재 성과발표가 열렸다. / 듀코젠
지난 6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1년 실감형 콘텐츠 창작자 양성과정’ 디지털마이스 분야의 교육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듀코젠 컨소시엄은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디지털마이스 분야에 적합한 메타버스 실감콘텐츠 인력을 다수 배출했다고 전했다. 성과발표회에서는 개성을 살린 완성도 높은 디지털마이스 실감콘텐츠 성과물이 전시됐다.

저어새와 갯벌 등 자연생태관광을 주제로 한 그릴드클램팀은 실감콘텐츠 투어로 그린 마이스(Green MICE)의 방향성을 보여주었으며, 우리나라의 십장생도 미술관을 구현한 아이랜드팀은 전통문화를 실감형 아트테인먼트 콘텐츠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로그라이너팀은 실감콘텐츠로 떠나는 문학여행을 통해 시공간을 초월한 디지털 인센티브 투어(Digital Incentive Tour) 개념의 확장을 제시했고, 미래편지팀은 감동 중심의 노인체험을 통해 고령화에 대한 사회적 이슈를 기능성 문화체험콘텐츠로 전환할 수 있는 역량을 보여주었다.

복합 리조트인 파라다이스호텔 내 유니크베뉴를 증강현실(AR)로 구현한 프리덤 헌터스팀은 실제 마이스 산업의 접목 가능성을 제시 했다.

이 행사에는 실감콘텐츠 기업의 채용관계자가 참석해 최근 정체된 고용시장과 대비해 메타버스 및 실감콘텐츠 인재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마이스 분야 채용관계자는 "위드코로나에 맞춰 마이스 산업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촉발된 언택트 사회가 메타버스산업의 발전을 촉진한 만큼, 이러한 융합형 인재가 꾸준히 양성된다면 두 산업이 보다 빠르게 시너지를 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실감콘텐츠 업계 채용관계자는 "최근 메타버스 이슈로 인해 개발자 및 기획자, 디자이너 등 인력 수요가 높다"며 "기술이 겸비된 고급인력 채용을 위해 전문인력 양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성과발표회는 유니티 공인교육센터인 듀코젠을 비롯해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 한국호텔관광교육재단이 듀코젠 컨소시엄을 구성해 함께 참여했다.

하순명 기자 kidsfoca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