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영향으로 야외활동과 여행이 늘어나는 추세다. 11번가는 최근 패션·레저 등 외출 관련 카테고리 거래액이 평균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11번가에 따르면 최근 3주간(10월25일~11월14일) 11번가 내 ‘등산·아웃도어’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달(9/24~10/14) 대비 140%, ‘스포츠패션’ 카테고리 거래액은 80% 늘었다. 가을 단풍 시즌과도 맞물리며 등산, 캠핑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이들이 많아진 영향이다.

외출이 늘어나니 자연스럽게 뷰티·패션 카테고리도 호조다. ‘메이크업(색조 화장품)’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달 대비 43%, 코트·아우터 등 겨울의류에 대한 수요 증가로 ‘브랜드패션’ 카테고리 거래액은 80% 증가했다.

비발디 행사 이미지 일부 / 11번가
비발디 행사 이미지 일부 / 11번가
같은 기간 ‘국내숙박’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달 대비 88%, ‘국내항공권’은 43% 증가한 가운데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 또한 살아났다. ‘해외항공권’은 111%, ‘해외여행상품’의 경우 589% 급증했다.

11번가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 시작과 함께 되살아난 쇼핑 심리는 다가오는 블랙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연말 시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