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가상자산 업계를 심층 분석한 ‘코빗 리서치’를 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원화마켓을 운영하는 4대 거래소 중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시행 이후 업계 분석 리포트를 발행한 건 코빗이 처음이다.

‘코빗 리서치’는 정석문 코빗 리서치센터장을 필두로 코빗 리서치센터가 제작한 콘텐츠다. 홍콩과 뉴욕 금융권에서 20년 가까이 근무한 글로벌 금융 전문가인 정 센터장의 가상자산 업계에 대한 예리한 통찰력을 확인할 수 있다. 정 센터장은 코빗 공식 유튜브에서 글로벌 가상자산 업계 이슈를 알기 쉽게 설명하는 ‘피터의 커피 브레이크’를 진행하면서 구독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월 1회 이상 발송 예정인 ‘코빗 리서치’는 마케팅 수신에 동의한 코빗 개인 고객뿐만 아니라 가상자산 투자에 관심 있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무료 배포된다. 특히 비트코인 래퍼(Bitcoin Wrapper), 시카고상업거래소(CME) 비트코인 선물 시장, 크립토 펀드 운용자금 규모, 기관투자자 지원사업 현황 등 4가지 지표로 시장을 살펴보고 시사점을 제공한다.

오세진 코빗 대표는 "애널리스트 리포트 등 참고 자료가 많은 주식 시장과 달리 가상자산 업계는 가이드로 삼을 자료가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다"라며 "글로벌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코빗 리서치를 통해 믿을 수 있는 투자 파트너이자 차별화된 프리미엄 가상자산 거래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빗 리서치센터는 올해 안에 조직 구성을 완료하고 자체 제작 리포트뿐만 아니라 공신력 있는 외부 기관과 연계한 리포트 발간도 추진할 예정이다.

조아라 기자 arch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