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8일 '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 포럼 2021'을 개최하고 파트너사들과 파운드리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SAFE 포럼은 삼성전자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협업을 도모하는 행사다. 2019년 처음 열린 이후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이상현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디자인플랫폼 개발실 전무가 18일 열린 삼성전자 '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 포럼 2021'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모습 / 삼성전자
이상현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디자인플랫폼 개발실 전무가 18일 열린 삼성전자 '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 포럼 2021'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모습 / 삼성전자
올해 포럼은 '퍼포먼스 플랫폼(Performance Platform) 2.0'을 주제로 열렸다. 삼성전자는 최첨단 공정 기반의 반도체 구현을 위해 고객사들과 솔루션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성공적인 개발 협력 성과와 사례를 공유했다.

이상현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디자인플랫폼 개발실 전무는 기조연설에서 "데이터 중심 시대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높아지는 고객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전자 에코시스템도 함께 발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SAFE 프로그램의 강력한 지원자로서 '혁신'(Innovation), '지능'(Intelligence), '집적'(Integration)으로 개선된 '퍼포먼스 플랫폼 2.0' 비전 실현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데이터 중심 시대에 필요한 HPC(고성능 컴퓨팅)·AI(인공지능) 분야 전자설계자동화(EDA), 클라우드(Cloud), 디자인솔루션파트너(DSP), 패키지(Package) 솔루션 등 파운드리 전 분야에서 파트너사들과 인프라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2022년 상반기 양산 예정인 3나노 GAA(Gate-All-Around) 구조에 최적화된 반도체 설계 인프라와 패키지 설계 솔루션, 설계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관리하기 위해 80개 이상의 전자설계자동화 툴과 기술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 12곳과 연계해 고성능·저전력 반도체 설계 노하우를 개발하고,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들의 반도체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