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와 IT조선이 ‘메타버스 ESG 전문 인력양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영수 IT조선 대표(오른쪽)와 심종혁 서강대학교 총장이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IT조선
김영수 IT조선 대표(오른쪽)와 심종혁 서강대학교 총장이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IT조선
18일 서강대학교는 IT조선과 ‘메타버스 ESG 전문 인력양성을 위한 나노디그리 교육과정(이하 M-ESG 과정)’ 신설과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측의 이번 협력은 메타버스를 중심으로 활발히 진행될 ESG 경영 전문인력 양성에 공동 협력하고 상호 간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메타버스는 최근 산업계 최대 화두다. ESG와 메타버스는 서로 공존하면서 디지털과 그린 전환의 해법을 내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메타버스를 통한 융·복합과 혁신성의 주요 지표가 될 수 있다.

ESG는 미래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새로 발굴하고 강화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세계 각 기업의 ESG 활동은 사회적 책임(CSR) 관점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을 통한 혁신' 관점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메타버스를 주목한다. 환경·사회·지배구조 영역의 주요 도전과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ESG 관점에서 메타버스 기술은 공간적 제약과 비용 부담 없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제품을 무한정 테스트·실험할 수 있다는 점이 이유다.

이에 서강대는 메타버스 전문대학원에 M-ESG 과정을 설치한다. 또 양 측은 M-ESG 과정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운영위원회를 설치 운영할 방침이다. M-ESG 과정은 나노디그리(Nano-Degree) 비학위 과정으로 운영하며 M-ESG 과정 정원과 선발은 운영위원회가 결정한다. 운영위원회는 M-ESG 과정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참여 교수와 참여사 임직원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메타버스 전문대학원장이 맡는다.

심종혁 서강대학교 총장은 "메타버스에서 기업들이 ESG경영을 실천하면 사회적 책임·환경·지배구조 실천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서강대학교와 IT조선이 협력한 전문대학원 출범을 계기로, 메타버스 패러다임을 주도할 수 있는 고급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수 IT조선 대표는 "ESG와 메타버스가 화두지만,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알기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IT조선과 서강대가 힘을 합쳐 전문성을 쌓을 수 있는 협력 공간이 이뤄질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leeeunju@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