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수 SK텔레콤(이하 SKT) 메타버스 CO장이 ‘지스타 2021’에서 SK가 꾸려갈 메타버스의 비전을 소개했다.

지스타 콘퍼런스에서 메타버스를 주제로 연설 중인 전진수 SK텔레콤 메타버스 CO장. / 지스타 2021
지스타 콘퍼런스에서 메타버스를 주제로 연설 중인 전진수 SK텔레콤 메타버스 CO장. / 지스타 2021
전진수 SK텔레콤 메타버스 CO장은 19일 지스타 부대행사인 콘퍼런스(GCON)에서 ‘메타버스가 가져올 일상과 산업의 변화’를 주제로 기조 연설에 나섰다. 그는 메타버스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 SKT의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ifland) 소개 그리고 SKT 게임 사업을 간략히 소개했다.

전진수 CO장은 메타버스 시장 전망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메타버스가 글로벌 시장을 흔드는 패러다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메타버스 산업을 빠르게 키운 4가지 트리거가 ▲5G ▲기술 ▲코로나19 ▲디지털 네이티브라고 말했다.

점차 규모를 키워가는 메타버스 산업이 잘 돌아가기 위해서는 ▲하드웨어 ▲콘텐츠 ▲서비스 자산 ▲결제 ▲시민의식 등 요소가 유기적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전진수 CO장이 특히 강조한 지점은 시민의식의 함양이다. 즉 윤리의식을 키워야 한다는 말로 지난 2003년 화제가 됐던 ‘세컨드 라이프' 사례를 소개했다. 세컨드 라이프는 미국 스타트업 린든랩이 만든 3차원 가상세계다. 성장 가능성에 글로벌 기업이 잇따라 입점했지만 흥행에 실패했다.

그는 끝으로 지난 7월 출시된 SKT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의 사업 전반을 소개했다.

부산=박소영 기자 sozer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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