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랩, 웹툰 NFT진출 왜?

이은주 기자
입력 2021.11.21 06:00
웹툰 스튜디오인 와이랩이 웹툰 IP를 기반으로 NFT 신사업에 나선다. 웹툰 원작 IP를 다수 확보한 만큼, 이를 NFT화하면 새로운 사업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기대에 따른 판단이다.

와이랩 작품 소개 화면 갈무리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와이랩은 블록체인 전문기업 블로코XYZ와 NFT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 분야 확장에 나섰다. 블로코XYZ는 블록체인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자산을 디지털화하고 NFT로 발행해 국내외 다수 NFT 마켓 등 플랫폼에 유통하는 과정을 돕는다. 이외에도 개인 간 NFT 발행부터 구매, 판매, 경매 등 다양한 형태의 NFT 거래를 지원한다.

와이랩은 보유한 웹툰 원작 작품 IP를 NFT화 판매, 유통하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와이랩은 웹툰 ‘참교육', ‘정글쥬스', ‘전생연분' 등을 제작한 스튜디오로, 네이버웹툰 등 주요 플랫폼에서 연재해왔다. 와이랩은 이 같은 웹툰 원작 이미지들을 NFT로 판매하면 신사업 수익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NFT는 세상에 하나뿐인 증명 가능한 디지털 자산을 의미한다. 주로 디지털 콘텐츠나 상품에 블록체인 기술로 고유값을 부여해서 생성된다. 미술, 게임 등 분야를 막론하고 희소가치가 부각되면서 디지털 상에서 보유 가능한 자산으로서 콘텐츠 IP의 NFT화가 시도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웹툰 IP의 NFT 활용이 시도되는 분위기다. 앞서 NFT 아트 스타트업 디지털리유어스는 네이버웹툰 닥터프로스트 10년간 연재를 마친 이종범 작가의 작품을 NFT화했다. 독자가 직접 선택한 명장면을 NFT 아트로 발행했다. 또 작품 주인공 프로필도 NFT 아트로 발행해 판매되기도 했다.

와이랩도 이 같은 콘텐츠의 NFT화가 가속화되는 분위기에서, 웹툰 원작들을 활용해 보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다만 와이랩 관계자는 "아직 어떤 마켓에 어떤 경로로 NFT를 발행하고 유통할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결정한 단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신중섭 와이랩 대표는 "콘텐츠와 블록체인 산업의 기획력 시너지를 통해, 와이랩의 웹툰 또는 세계관 팬들에게 새롭고 재미있는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leeeunju@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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