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비행체(PAV)·드론 시스템 제조 기업 숨비가 전원공급 기능을 포함한 소형 통합관제시스템 ‘DMS-3(Drone Mobile System-3)’의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

23일 숨비는 DMS-3에 대해 드론 운영시스템을 픽업트럭에 설치해 산길이나 강가 등 일반 차량의 접근이 힘든 여건에서도 신속한 이동을 돕는 특허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차량형 통합관제시스템보다 빠르게 응급상황이나 재난재해 시 콘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숨비에서 특허를 취득한 DMS-3 차량형 소형 통합관제시스템을 삽입한 픽업트럭에 착륙한 드론 / 숨비
숨비에서 특허를 취득한 DMS-3 차량형 소형 통합관제시스템을 삽입한 픽업트럭에 착륙한 드론 / 숨비
숨비는 관제시스템에 드론의 안정적인 임무 수행을 위한 유선전원공급기를 더했다. 드론 비행 중에도 수시로 전원을 공급할 수 있다. 도심항공교통(UAM)의 대표 기업을 꿈꾸는 숨비는 DMS-3 외에도 PAV 관련 핵심기술을 다수 확보할 계획이다.

기존 지상관제시스템(GCS)은 한정된 장소에 장비를 설치·철거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촬영 영상의 확인은 드론과 지상통제장치 간 최대 통달거리까지만 가능했다. 배터리 용량 문제로 비행시간이 짧은 것도 단점이었다.

오인선 숨비 대표는 "DMS-3가 재난재해 구조 현장의 골든 타임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특허를 발판으로 글로벌 PAV와 드론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