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CFDK)가 ‘2021 한국디자이너패션어워즈(2021 KOREA DESIGNER FASHION AWARDS)’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CFDK가 11월 23일 ‘2021 한국디자이너패션어워즈’를 개최했다. /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
CFDK가 11월 23일 ‘2021 한국디자이너패션어워즈’를 개최했다. /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
지난 23일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2021 한국디자이너패션 어워즈’는 미디어, 유통, 컨설팅, 유관기관 등의 패션전문가 추천을 받아 후보로 선정하고, 패션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디자이너 부문의 최우수디자이너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우수디자이너상 후보는 독립브랜드 운영경력 7년 이상인 디자이너가 대상이고, 신인디자이너상은 독립브랜드 운영경력 7년 미만의 디자이너가 후보에 올랐다.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아 개최된 이번 행사는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계속되는 코로나 여파로 패션계가 위축되어있는 상황이지만, 이상봉, 장광효, 신장경, 홍은주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패션디자이너들이 함께 자리해 시상식을 빛냈다.

이상봉 디자이너는 "이번 행사에 수상한 후배 디자이너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전하며, 이번 행사를 통해 패션업계가 더욱 힘을 얻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되는 최우수디자이너상은 고태용(비욘드클로젯, BEYOND CLOSET) 디자이너가 수상했고, 우수디자이너상 여성복 부문은 이청청(라이, LIE) 디자이너가, 유니섹스 부문은 서병문, 엄지나(뷔미에트, BMUET(TE)) 디자이너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신인디자이너상은 올 한해 가장 주목받는 활동을 전개한 신인디자이너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여성복 부문에는 양윤아(비건타이거, VEGAN TIGER) 디자이너가, 남성복 부문에는 윤석운(석운윤, SEOKWOON YOON) 디자이너가 수상했다.

패션모델상은 올 한해 패션쇼를 비롯한 디자이너 브랜드 관련 콘텐츠 제작에 활발히 활동한 모델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카이스트 출신으로 생로랑(Saint Laurent) 컬렉션으로 데뷔해 활발하게 활동 중인 최현준과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 시즌4 우승자로 해외 유수의 패션브랜드에서 러브콜을 받는 신현지에게 돌아갔다.

패션미디어상은 데이즈드 코리아의 이겸 편집장이 차지했고, 패션인플루언서상은 유튜버 겸 스타일리스트 최희승이 거머쥐었다.

명유석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회장은 "한국디자이너패션 어워즈는 한 해 동안 한국 패션문화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패션인들의 성과에 축하와 격려를 나누는 자리다"라며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는 위드코로나 시대에 맞추어 한국 디자이너패션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패션디자이너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하순명 기자 kidsfoca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