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국내 오리지널 시리즈인 <지옥>이 글로벌 단위로 집계하는 넷플릭스 비영어 인기 콘텐츠 1위를 달성했다. 19일 공개 후 3일 만에 4348만 누적 시청 시간을 기록한 덕분이다.

넷플릭스 톱10 웹사이트 메인에 지옥 이미지가 소개된 모습 / 넷플릭스
넷플릭스 톱10 웹사이트 메인에 지옥 이미지가 소개된 모습 / 넷플릭스
넷플릭스는 23일(현지시각) 넷플릭스 톱10 웹사이트에서 15일부터 21일까지 집계한 글로벌 넷플릭스 콘텐츠 인기 순위를 발표했다. 통계를 보면, 비영어 TV 프로그램 톱10 순위에서 지옥은 1위를 기록했다.

넷플릭스 측은 "지옥이 한국과 싱가포르, 홍콩,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자메이카, 나이지리아를 포함해 총 12개국에서 톱10 1위를 달성했다"며 "인도, 미국, 프랑스, 독일을 포함한 59여개국에선 톱10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지옥은 총 7일간의 통계 집계 기간에 총 4348만시간의 누적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지옥이 19일 공개된 것을 참고하면, 3일간의 글로벌 시청 기록만 갖고 톱10 1위에 오른 셈이다.

비영어 TV 프로그램 톱10에는 지옥 외에도 <오징어 게임>과 <연모>, <갯마을 차차차> 세 편의 국내 작품이 이름을 올렸다. 넷플릭스 국내 오리지널 시리즈인 오징어 게임은 2위, 국내 드라마인 연모와 갯마을 차차차는 각각 4위와 6위를 차지했다.

넷플릭스는 17일 세계 넷플릭스 인기 콘텐츠를 소개하는 넷플릭스 톱10 웹사이트를 신설했다. 앞으로 매주 화요일(한국 시각 수요일 오전 5시)에 작품별 콘텐츠 시청 시간을 기준으로 직전 한 주 간 가장 많은 시청 시간을 기록한 작품을 10편 소개한다. 영어권과 비영어권 영화와 TV 프로그램을 구분해 공개한다. 90여개국 국가별 인기 리스트도 확인할 수 있다. 작품 공개 후 첫 28일간 시청 시간을 기준으로 역대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글로벌 인기작 톱10 순위도 확인 가능하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