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가 자사의 공공기관 전용 서비스를 강화하며 공공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힘을 싣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25일 하이브리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상품의 출시와 업데이트를 통해 솔루션 라인업을 확장했다고 밝혔다. 라인업에는 ▲파스-타 온 앤클라우드(PaaS-TA on Ncloud) ▲ 공공기관용 뉴로클라우드(Neurocloud) ▲클라우드앤(Cloud&)이 포함됐다.

‘파스-타 온 앤클라우드’는 최근 남부권 리전 및 미디엄 타입 추가로 고객이 원하는 규모에 따라 원하는 타입을 선택해 개발 환경을 구성할 수 있도록 기능을 고도화했다. ‘파스-타 온 앤클라우드’는 정부 주도로 개발한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파스-타(PaaS-TA)'를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 환경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다. 고객 VPC에 독립적으로 구성할 수 있어 높은 보안 환경에서 파스-타를 사용할 수 있으며,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의 다른 서비스와 연동할 수 있어 필요에 따라 환경을 확장할 수 있다.

네이버클라우드의 주요 클라우드 상품 안내 이미지 /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의 주요 클라우드 상품 안내 이미지 /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의 서버, 쿠버네티스 서비스와 연동할 수 있다. 사용자별 독립된 컨테이너 기반으로 복잡하고 반복적인 설정 작업을 최소화해 개발 환경을 구축하고 자동적으로 배포할 수 있다. 개발 규모와 목적에 따라 인프라 규모를 확장 및 축소하는 등 유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네이버클라우드가 직접 관리하는 고객 전용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인 ‘뉴로클라우드’는 공공기관 전용으로도 제공한다. 자체 전산실을 보유한 경우 ‘서버랙’ 타입을, 전산실이 없거나 별도의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기를 원하면 ‘컨테이너’ 타입 형태로 제공한다. 하드웨어부터 플랫폼, 각종 서비스 상태까지 네이버클라우드가 모두 원격 관리하므로 고객은 관리에 대한 부담 없이 중요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소규모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할 수 있는 ‘클라우드앤’도 내놓았다. 뉴로클라우드가 중∙대규모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에 적합한 상품이라면, 클라우드앤은 작은 규모로도 고객 전용 클라우드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클라우드앤은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복잡한 하드웨어 장비와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을 통합한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HCI)에 기반한다. ‘클라우드앤’을 통해 최소 규모로도 구축할 수 있어 대규모 초기 투자 비용이 들지 않으며, 동일 단위로 증설도 가능하다. 솔루션 내의 인프라 관리 플랫폼을 활용해 사용자가 직접 IT자원을 생성 및 관리할 수 있으며, 자사의 모니터링 시스템인 ‘클라우드 인사이트’와 연계할 수 있다. 해당 솔루션은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 전문기업 아토리서치가 서비스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민감 데이터를 다루는 고객의 상황에 적합하도록 보안성 구현에도 주안을 뒀다고 설명했다. 하드웨어는 공공기관에 서비스 공급을 위해 필수적인 CC인증(국제공통평가기준)을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는 국정원 보안기능 확인서를 획득했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소프트웨어 제품 품질 시험인 GS 인증 1등급을 보유한다.

오종석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IaaS 플래닝 총괄리더는 "국내 클라우드 생태계의 발전에 있어 정부와 민간기업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공공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중요하다" 며 "네이버클라우드는 공공 고객들이 최신 IT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여 공공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500개 이상의 정부, 공공기관이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 중이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