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상용차 전문 브랜드 이스즈의 디젤엔진 픽업트럭 D-맥스가 한국 픽업트럭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2021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국내 첫 공개 후 2022년 출시한다.

25일 국내 이스즈 공식 판매사 큐로모터스는 고양 킨텍스 제 2전시관에서 개최된 ‘2021 서울 모빌리티쇼’에 참가했다. 대표 모델인 2.5톤·3.5톤급 엘프 트럭을 선보인데 이어, 픽업트럭인 D-맥스도 공개했다.

이스즈에서 2022년 출시할 예정인 D-맥스 픽업트럭 / 이민우 기자
이스즈에서 2022년 출시할 예정인 D-맥스 픽업트럭 / 이민우 기자
D-맥스는 2022년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 RZ4E 디젤 엔진을 탑재하고 있으며, 3.5톤 견인력을 보유했다. 최대적재량은 700㎏으로, 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 칸과 비슷한 수준이다. 생산지는 태국이다.

이스즈 픗릉 D-맥스 차량에 대해 세계 100개국쯤에 수출되고 있는 이스즈의 인기 픽업트럭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디젤 엔진을 탑재한 픽업트럭인 만큼 디젤차 특유의 연비와 견인력을 앞세워 한국 픽업트럭 시장을 공력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현재 한국 픽업트럭 시장은 레저 활동 인구 증가로 인해 점차 규모가 증가하는 추세다.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픽업트럭에 이어 한국GM에서도 브랜드 쉐보레의 픽업트럭 콜로라도를 내놨다.

픽업트럭의 본고장 미국에서 F-150 픽업트럭을 판매하는 포드도 국내에 포드레인저 픽업트럭을 출시했으며, 최근엔 GM의 럭셔리 RV브랜드 GMC도 스테디셀러 픽업트럭인 ‘시에라’를 2022년 한국 시장에 출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큐로모터스는 디맥스 출시를 기점으로, 국내에 판매하는 이스즈 모델 라인업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김석주 큐로모터스 대표는 "앞으로 40년을 위해 중장기적으로 국내 시장에서 전기 상용차부터 대형 상용차까지 모든 차종을 아우르는 종합 상용차 전문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