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가상자산 신규 사업자 살펴보니

조아라 기자
입력 2021.11.28 06:00
금융당국이 가상자산 사업자 4곳의 특정금융법상 신고를 수리했다. 이로써 총 10개 사업자가 정부로부터 사업자 신고를 마쳤다.

26일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가상자산 마켓 사업자 고팍스, 프로비트, 포블게이트, 비둘기지갑 등의 사업자 신고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국내 5위권 가상자산 거래소인 고팍스는 현재 비트코인(BTC) 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상장된 코인은 총 73종이다. 이밖에 가상자산 예치서비스인 고파이(GOFi)도 운영한다. 예치기간동안 가상자산으로 이자수익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고팍스는 27일 오전 9시 기준 글로벌 가상자산 통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123위를 기록하고 있다.

고팍스는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기업 스트리미가 2017년 11월 설립한 가상자산 거래소다. 보안 기술이 뛰어나 해킹 이력이 없는 사업자로 유명하다. 2018년 10월 국내 가상자산 사업자 중 최초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했다. 고팍스는 신고수리를 마친 즉시 고객확인제도 시행을 안내하며 제도권 진입 절차를 밟고 있다.

2019년 4월 출시된 비둘기지갑은 가상자산 예치와 구매, 유통, 결제 등 다양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가상자산 예치서비스도 지원한다. 기존 수수료 기반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가상자산 금융서비스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현재 BTC, 이더리움(ETH), 테라KRW(KRT), 트루USD(TUSD), USD코인(USDC), 팍스달러(USDP), 테더(USDT) 등 7개 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마켓 당 상장 코인은 84개다. 코인마켓캡 181위다.

차일들리는 비둘기지갑 운영사로 블록체인 웹서비스를 개발·운영하고 있다. 비둘기지갑을 기반으로 통합 뱅킹서비스 사업을 구현해 해외 진출에 주력하고 있다.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수리를 위해 지난해 11월 ISMS 인증을 획득했다.


2018년 10월 설립된 프로비트는 현재 테더(USDT) 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102개의 가상자산이 상장돼 있다. ISMS 인증은 올 초 3월에 받았다. 글로벌 거래소인 프로비트글로벌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코인마켓캡 가상자산 거래소 순위는 프로비트글로벌 37위, 프로비트 120위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비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투자자 보호 및 만족도를 높이며 거래소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을 알렸다. 내년 3월 의무화되는 트래블룰 시행에 앞서 시중의 주요 솔루션을 모두 도입하기 위한 사전 검토를 진행 중이다. 블록체인 전문 인재도 확보해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신사업 확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도현수 프로비트 대표는 "거래소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내부 투자를 지속하며 실력을 쌓아 올린 노력이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졌다"며 "프로비트의 최우선 목표는 ‘투자자 보호’며, 이용자가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포블게이트는 2019년 7월 오픈했다. 비트코인(BTC) 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상장 코인은 총 98개다. 지난 4월 ISMS 인증을 획득했다.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유망 가상자산을 발굴하는 한편 가상자산 금융서비스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코인마켓캡 266위다.

향후 포블게이트는 가상자산 거래소로서 내부 통제 관리, 강력한 보안 시스템 추가 구축 등 내부 시스템을 정비하고 은행 실명계좌를 확보한 후 빠른 시일 내에 원화 마켓을 재오픈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투자자 보호를 위한 추가 방안 마련 및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준비를 내부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철이 포블게이트 대표는 "포블게이트는 신뢰받는 거래소로 거듭나기 위해 트래블룰 구축과 과세법안 등 정부기관의 관련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보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블록체인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인력 양성 및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인큐베이팅 등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아라 기자 arch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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