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로보틱스 솔루션 기업 씨메스(CMES)는 K2인베스트먼트가 이끈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씨메스가 시리즈 B 투자 유치에 성공해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 개척에 나선다. / 씨메스
씨메스가 시리즈 B 투자 유치에 성공해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 개척에 나선다. / 씨메스
씨메스는 200억 규모의 펀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AI와 메타버스가 결합된 산업용 로봇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과 미국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이번 투자는 시리즈 A 투자자인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를 포함해 GS리테일, SBI인베스트먼트, 키움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GS리테일은 전략적 투자자로서 물류 산업에서 아직까지 자동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부분을 개선해 나가는 데 씨메스의 기술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전격 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씨메스는 국내외 대기업들로부터 로봇가이던스와 3차원 검사 부문에서 인정을 받아 상당한 수준의 수주물량을 확보하고 있어 2022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씨메스 관계자는 "로봇의 눈 역할을 맡을 3차원 비전기술, 눈과 뇌를 연결하는 시신경 역할의 비전과 로봇을 연결하는 기술, 로봇의 두뇌를 담당해 로봇의 패스(Path, 경로)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유연한 공정 변화를 가능하게 해줄 로봇 정밀 제어기술 등 세 가지 핵심 소프트웨어 기술을 모두 자체 개발해 보유하고 있다"라며 "양산 공정 검증이 완료돼 다수의 양산 라인에 적용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현재 씨메스는 현대기아차, LG 전자, 만도 등 국내 대기업과 나이키, 컨티넨탈 등 글로벌 대기업들을 매출처로 확보하고 있고, 국내 대형 물류 기업들과 물류센터 내 산업용 로봇 도입 프로젝트를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하순명 기자 kidsfoca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