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카카오브레인과 '공동 연구 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기술, 금융 소비자 행동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연구를 공동 진행하는 한편 다각적으로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공동 연구 협력이 새로운 금융 혁신 서비스 창출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카카오브레인은 이번 협력을 통해 카카오뱅크가 새로운 금융 혁신 서비스를 개발하고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양사는 최근 카카오브레인이 공개한 한국어 특화 초거대 언어 모델 KoGPT를 기반으로 금융 소비자의 행동을 분석하는데 활용하고, 사람과 같은 인공지능 기술(Human-Like AI)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카카오뱅크 상담 챗봇, 금융봇 등을 고도화하고 고객 경험을 제고할 계획이다.

또한, 양사는 언어 모델뿐 아니라 보이스피싱 등 금융 사기 예방을 위한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서비스 운영을 효율화하는 MLOps(Machine Learning Model Development and Operations)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