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가 퀄컴 신제품의 ‘혁신(Innovation)성’을 강조했다.

퀄컴은 11월 30일(현지시각) 미국 하와이에서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 2021’ 행사를 열고 플래그십 스마트기기에 장착하는 ‘스냅드래곤8 1세대’ 제품을 선보였다.

스냅드래곤8 1세대 제품은 10Gbps 속도의 5G 통신을 지원하고, 8K HDR(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밝은 곳은 더 밝게 표현하는 기능) 영상 캡쳐 기능, 7세대 퀄컴 AI 엔진을 통한 사용자의 천식·우울증·코로나19 등 건강 상황 감지, 신뢰 관리 엔진을 통한 NFT 즉시 발행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스냅드래곤8 테크 서밋에 축사를 보낸 스마트폰 제조사 주요 인사 영상 모습. 위부터 아래로 팡 페이 어너 단말사업부 대표, 레이 준 샤오미 창업자, 스코트 장 오포 해외사업 부사장 / 퀄컴 영상 캡쳐
스냅드래곤8 테크 서밋에 축사를 보낸 스마트폰 제조사 주요 인사 영상 모습. 위부터 아래로 팡 페이 어너 단말사업부 대표, 레이 준 샤오미 창업자, 스코트 장 오포 해외사업 부사장 / 퀄컴 영상 캡쳐
퀄컴 스냅드래곤8 1세대 제품은 연내 블랙샤크(Black Shark), 아너(Honor), iQOO, 모토로라(Motorola), 누비아(Nubia), 원플러스(OnePlus), 오포(OPPO), 리얼미(Realme), 샤프(SHARP), 소니(Sony Corporation), 비보(vivo), 샤오미(Xiaomi), ZTE 등 글로벌 제조사 제품에 탑재된다. 2022년 나올 삼성전자 갤럭시S22 일부 제품에도 장착될 전망이다.

퀄컴 스냅드래곤8 1세대 신제품 발표회에는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 수장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들의 얘기를 종합해보면, 퀄컴 신제품에서 가장 주목되는 것은 양사간 협력을 통한 ‘기술 혁신’이다.

팡 페이 아너 단말사업부 대표는 "퀄컴과 어너는 기술적인 혁신의 한계를 초월할 것이다"고 말했고, 레이 준 샤오미 창업자는 "스냅드래곤8 1세대는 최고의 최첨단 혁신 기술을 통합한 제품이다"고 밝혔다. 스코트 장 오포 해외사업 부사장은 "인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오포는 퀄컴과의 협력으로 기술 혁신을 이루겠다"고 언급했다.

하와이(미국)=이진 기자 jinlee@chosunbiz.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