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연말을 맞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성금 500억원을 기탁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연말 이웃사랑성금은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경제연구소 등이 기금을 출연했다.

성인희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오른쪽), 조흥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1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관에서 연말 이웃사랑성금 전달식을 가진 모습 / 삼성전자
성인희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오른쪽), 조흥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1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관에서 연말 이웃사랑성금 전달식을 가진 모습 / 삼성전자
연말 이웃사랑성금 기탁에 참여한 계열사는 2020년 13개사에서 올해 16개사로 늘어났다. 각 회사는 자체적으로 대외 기부금 출연 승인 절차를 거쳤다.

삼성은 올해 회사 기금 외에도 수만명의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부금을 성금에 포함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사회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지금까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총 7200억원을 전달했다.

1999년부터 2003년까지 매년 100억원,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200억원, 2011년은 300억원, 2012년부터는 500억원씩 매년 기탁해왔다.

삼성이 전달한 성금은 청소년 교육 지원과취약계층 의료 지원, 장애인 복지 증진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될 예정이다.

삼성은 또 유니세프와 푸른나무재단, 한국생명의전화, 환경재단,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등 8개 비정부단체(NGO)와 함께 제작한 2022년도 달력 31만개를 구매해 임직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제일기획, 웰스토리, 삼성경제연구소 등 15개 계열사가 NGO 달력 공동 제작에 참여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