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로보틱스가 치료사 대상 직무 심화교육에서 보행재활훈련 로봇 엔젤렉스를 시연했다고 2일 밝혔다.

엔젤로보틱스의 신길호 물리치료사의 수업 모습. / 엔젤로보틱스
엔젤로보틱스의 신길호 물리치료사의 수업 모습. / 엔젤로보틱스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장애인복지관 치료사 대상 직무심화교육은 나동욱 세브란스 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의 ’웨어러블 로봇의 치료적 의의와 최신 재활의학 동향’ 강연을 시작으로, 엔젤로보틱스의 신길호 물리치료사가 엔젤렉스의 사용 방법과 기능에 대한 이론교육을 진행했다. 더불어 참가한 물리치료사 전원이 엔젤렉스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세미나 참가자들이 직접 엔젤렉스를 체험하는 모습. / 엔젤로보틱스
세미나 참가자들이 직접 엔젤렉스를 체험하는 모습. / 엔젤로보틱스
경기도 내 장애인 복지관 종사자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매년 직무별 심화교육을 실시하는 경기도장애인복지관협회는 올해의 직무심화세미나의 주제를 로봇재활로 선정했다. 이는 최근 화성시, 용인시를 비롯해 하남시, 부천시 장애인복지관에서 재활환경개선을 위해 보행재활훈련 로봇을 도입한 사실과 무관하지 않다. 보행재활훈련로봇을 직접 운용할 물리치료사와 작업치료사 교육이 반드시 필요했기 때문이다.

엔젤로보틱스 관계자는 "뇌졸중, 척수손상을 비롯해 기타 보행장애를 유발하는 질환의 경우 상급병원에서 급성기를 넘기고 퇴원해도 체계적이고 반복적인 보행재활훈련이 필요하다"라며 "퇴원 후에 주거지 근처의 재활병원에서 재활할 수도 있지만, 경제적 이유 등으로 재활을 포기하는 이들이 더 많아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약자에게도 양질의 최첨단 보행훈련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절실하다"라고 강조했다.

하순명 기자 kidsfoca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