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2에 이어 아이폰13에서도 통화 끊김 문제가 지속하자 LG유플러스가 선제 대응을 위해 이번 주 상담 창구를 개설한다.

아이폰13 / 애플
아이폰13 / 애플
1일 LG유플러스 측은 "통신사에 관계없이 (아이폰) 일부 단말에서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수신 불량 문제를 확인했다"며 "제조사 조치와 별개로 금주 중 전용 상담 창구를 개설해서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아이폰12 시리즈와 아이폰13 시리즈 사용자 일부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통화가 끊기는 수신 오류 문제를 제기했다. 간헐적으로 통화가 끊긴다는 글을 공유되자 다수가 유사 문제를 겪었다고 사례를 더하면서 관련 논란이 수면 위로 떠 올랐다.

논란 초기 LG유플러스 사용자만 관련 문제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한때 통신사 문제인 것처럼 보도가 되기도 했지만,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례가 나오면서 단말 자체의 문제인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제조사인 애플은 이같은 문제를 개선하고자 모바일 운영체제(OS) 업데이트를 시도했지만 문제 보고가 지속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같은 상황에서 가입자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선제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관련 문제를 인지한 즉시 애플과 퀄컴(단말 칩 제조사)에 개선을 요청했으며, 이번 주 안에 상담 창구를 개설한다는 입장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상담 창구 개설 날짜를 검토 중이기에 구체적인 날짜는 향후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