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민이 카카오뱅크의 비대면 여신심사를 위한 AI OCR(인공지능 문서 인식)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3일 밝혔다.

 / 로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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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민이 이번에 구축한 AI OCR 솔루션은 문서 이미지상의 형태적 특징과 OCR로 인식된 텍스트의 문맥적 특징을 동시에 사용해 원하는 정보만을 정확하게 추출하는 딥러닝 기반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사진으로 제출된 문서 이미지 4종에서 여신심사에 필요한 데이터를 자동으로 추출할 수 있다.

비대면 금융 서비스 이용 수요가 폭발적인 증가 추세인 만큼, 자동으로 문서를 인식하고 데이터를 추출하는 AI OCR을 적용한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는 금융 서비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 조건이 됐다. 금융감독원이 추산한 비대면 대출 규모는 2017년 말(29조4093억원)에 비해 2.8배 증가한 111조 7828억원에 육박해 금융 서비스 채널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지홍 로민 대표는 "우리나라 대표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성능평가를 거쳐 로민의 AI OCR 솔루션을 선택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라며 "AI 솔루션의 성공적 구축 경험과 가장 앞선 최신 AI 기술을 토대로 금융권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를 위한 AI OCR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음을 인정받은 결과다"라고 전했다.

기업 업무 자동화를 위한 솔루션 기업 로민은 현재 보험, 카드사 등 다양한 금융사와 협업하며 인공지능 기술로 업무 자동화 흐름을 주도하고 있으며, 금융권을 비롯해 다양한 공공기관들과 업무 자산 및 프로세스의 디지털 전환(DT)을 위해 활발히 협력하고 있다.

하순명 기자 kidsfoca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