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에이알이 페네시아와 ‘XR 메타버스’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에어에이알이 페네시아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 에어에이알
에어에이알이 페네시아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 에어에이알
AR(증강현실) 전문기업 에어에이알과 AR 스마트글라스 개발기업 페네시아는 XR(확장현실) 메타버스 시장 개척과 사업 확장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XR 메타버스는 현실세계 'Universe(유니버스)'에서 모바일로 접하는 모든 가상 'Meta(메타)'의 콘텐츠를 증강현실과 스마트 글라스를 통해 확인하는 플랫폼을 의미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XR 메타버스 관련 스마트 글라스 단말 부분에 최적화된 AR 콘텐츠를 적용해 하드웨어 개발(제품 패키지화)을 완료하고, 빠르게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패키지화된 제품 출시는 2022년 하반기를 목표로 단계별 로드맵을 수립 중이다.

에어에이알은 AR 콘텐츠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로 누적 다운로드 50만을 기록한 AR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라스베가스, 싱가폴, 푸켓 등 해외 AR 플랫폼 사업도 다년간 유지하고 있다.

2021년에는 VPS(시각측위서비스)를 적용해 제작된 XR 지도를 기반으로 현실 공간인 홍대 거리의 다양한 건물들과 길거리 등 모든 공간에 3D 콘텐츠를 배치하고, 정밀한 XR지도를 활용한 메타버스 플랫폼을 선보이고 있다.

페네시아는 XR 메타버스 환경에서 웨어러블 스마트글라스 기기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순수 국산 기술과 핵심 부품들을 국산화해 GTM200과 GTM300을 시장에 출시했다. 초소형화 초경량화로 항시 착용이 가능한 스마트글라스를 완성도 높은 제품으로 제작해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 소비자 친화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하고자 힘쓰고 있다.

양사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결합한 첫 번째 시범 전시회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코엑스 개최되는 ‘Korea Metaverse Festival & K-Metaverse expo 2021’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소윤석 페네이시아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페네시아의 AR스마트 글라스를 활용한 에어에이알의 AR 콘텐츠 제작 능력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해 국내 최초의 AR 패키지 상품을 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페네시아는 XR 메타버스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욱더 다양한 하드웨어를 공급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성훈 에어에이알 대표는 "에어에이알의 이번 협약을 통해 페네시아 제품의 최적화와 국내 AR 스마트 글라스 콘텐츠 제작 경험을 통해 XR 메타버스 세상의 가속화와 에어에이알만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협력을 통해 고객들의 니즈에 맞춤 패키지 제품들을 선보이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하순명 기자 kidsfoca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