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2일 최규남(사진)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임원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최규남 신임 사장은 1964년생으로 서울대 자원공학과를 졸업한 후 뉴욕대 경영학 석사 과정을 수료하고 스탠퍼드대 공업경영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씨티은행 기업금융부와 제주항공 대표이사 등을 거쳐 2018년 SK그룹에 영입돼 글로벌사업개발담당과 미래사업팀장 겸 환경 태스크포스(TF)장 등을 맡았다.

수펙스추구협의회는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현재 7개 위원회 체제를 유지했다.

수펙스추구협의회는 SK그룹 경영의 최고 협의기구로 콘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SK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그룹 일괄 발표 없이, 관계사 별로 임원 인사 및 조직 개편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각 이사회가 중심이 되어 파이낸셜스토리 이행을 위한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주도적으로 결정했다"며 "그간 꾸준히 추진해 온 이사회 중심 경영이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스탠다드를 뛰어넘는 수준의 거버넌스 스토리를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