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이 방송 및 영상 제작 환경에 최적화된 전문가용 18인치 4K·HDR 디스플레이 ‘DP-V1830’을 발표했다.

캐논 DP-V1830은 HDR 표준을 충족하면서 18인치의 콤팩트한 크기와 7.5㎏의 가벼운 무게로 촬영 현장에서 높은 기동성을 제공한다. 미국전자산업협회(EIA) 표준과 호환되는 19인치 랙에 설치할 수 있어 방송 중계 차량, 부조정실 등 다양한 방송 및 영상 제작 환경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영상 전문가용 4K·HDR 디스플레이 ‘캐논 DP-V1830’ / 캐논코리아
영상 전문가용 4K·HDR 디스플레이 ‘캐논 DP-V1830’ / 캐논코리아
특히 이전 모델 대비 고화질 디스플레이 엔진과 고해상도 알고리즘, 패널과 백라이팅 시스템 등 핵심 기능과 부품을 업그레이드해 기본 화질과 성능을 대폭 개선했다. 이를 통해 영상 전문가들이 고화질 4K 영상을 제작하는 워크플로우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업계 최고 수준인 1000㏅/㎡의 백색 휘도와 향상된 고화질 엔진은 백라이트 조명을 더욱 정확하게 제어, 높은 콘트라스트와 선명한 영상을 구현한다. 이는 촬영 및 영상 제작 작업 시 블랙 색상을 더욱 선명하게 표현하고, 색의 계조를 정확하게 재현해 어두운 밤하늘의 불꽃놀이 장면도 정밀하게 담아낼 수 있다.

또한, DP-V1830은 캐논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백라이팅 시스템을 탑재해 색상, 휘도 등 LED 성능을 극대화했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규정한 UHD TV 방송 국제 규격(ITU-R BT.2020)의 색역을 재현하며, 휘도와 색 변이를 완화하는 독자적인 광학 설계는 넓은 시야각을 제공해 어떤 각도에서 모니터를 보더라도 정확한 색상을 표현한다.

캐논 DP-V1830은 내년 1월 중순 일본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은 미정이다.

최용석 기자 redpries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