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뮤직은 6일 열린 제58회 무역의 날 시상식에서 ‘3000만불 수출의 탑'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무역의 날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에서 주최하는 행사다. 매년 해외 시장 개척과 수출 증대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해 수출 실적에 따라 포상한다.

지니뮤직은 올해 미국 타이달(TIDAL)과 중국 화웨이뮤직(HUAWEI), 중동 앙가미(Anghami)와 음원 유통 직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 공급을 확대했다. 지니뮤직이 해외 시장에 서비스를 공급하는 국가는 95개국, 음원 플랫폼은 50개로 늘었다.

지니뮤직 측은 "올해 글로벌 음원 대량 전송 시스템과 유통 정산 시스템의 자동화를 완료했다"며 "케이팝 음원 유통 역량을 대폭 강화해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지니뮤직은 앞으로 음원 콘텐츠 유통 역량과 네트워크 인프라를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을 지속해서 확장한다고 밝혔다. 10월 출시한 양방향 소통 라이브 플랫폼인 스테이지(STAYG)를 통해서는 글로벌 팬과 아티스트의 소통 기회를 넓히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해일 지니뮤직 콘텐츠1본부장은 "올해 3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며 2019년도와 2020년에 이어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며 "당사는 앞으로도 케이팝 가치를 글로벌 시장에 널리 알리는 데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