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은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가 12월 8일 수리됐다고 9일 밝혔다.

KDAC은 2020년 3월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블록체인 기술기업 블로코, 리서치 기업 페어스퀘어랩 등이 공동 설립한 디지털자산 커스터디(수탁) 기업이다. 올해 1월 신한은행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고 공동 연구·개발(R&D) 등 사업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김준홍 KDAC 대표는 "KDAC은 신한은행과 코빗 가상자산거래소 운영 노하우를 이식했다"며 "가상자산사업자(VASP)로서 고객에 안전하고 편리한 디지털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원회(FIU)에 따르면 12월 8일 기준 KDAC을 포함해 VASP 신고 수리가 결정된 곳은 업비트, 코빗, 코인원, 빗썸, 플라이빗, 지닥, 고팍스, 비둘기지갑, 프로비트, 포블게이트, 후오비코리아, 코어닥스, 한국디지털에셋(KODA) 등 14개사다.

조아라 기자 arch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