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라이가 글로벌 자율주행 기업 디스페이스코리아(dSPACE Korea)와 연동 시뮬레이션(Co-Simulation)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모라이가 디스페이스코리아와 연동 시뮬레이션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 모라이
모라이가 디스페이스코리아와 연동 시뮬레이션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 모라이
모라이의 핵심기술은 정밀지도(HD map) 데이터를 디지털트윈(Digital Twin)으로 자동 변환하는 기술로, 이를 통해 대규모 시뮬레이션 환경을 빠르게 구축할 수 있다. 무한대에 가까운 반복적인 테스트를 수행해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인 자율주행차 검증 분야에서 모라이의 기술이 주목받는 이유다.

모라이는 자사의 독자적인 기술을 발전시킴과 동시에 다른 강점을 가진 타 시뮬레이션 플랫폼과 모라이 시뮬레이터를 연동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 이번 협업으로 시뮬레이션 및 검증 분야 세계 최고 기업 중 하나인 디스페이스의 솔루션과 연동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해 양사의 강점을 통합한 툴 체인을 개발한다.

정지원 모라이 대표는 "연동 시뮬레이션을 통해서 각 솔루션의 장점을 결합한 강력한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탄생시킬 수 있다"라며 "이를 기반으로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 검증 기술도 이에 맞춰 발 빠르게 개발해 안전한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에 기여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지난 11월 10일 디스페이스코리아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모라이는 자율주행차 시뮬레이션의 코어 엔진부터 직접 설계, 개발, 공급까지 수행하는 국내 유일 풀스택(Full-stack)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전문기업으로 현대모비스, 네이버랩스, 삼성엔지니어링 등 100여곳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네이버, 현대자동차, 카카오벤처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투자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하순명 기자 kidsfoca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