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올해 세계 구글 검색어 순위에서 ‘TV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전세계 검색어 1위는 ‘호주 대 인도’, 2위는 ‘인도 대 영국’, 3위는 인도 프리미어 리그였다. 1~3위 모두 인도와 관련된 크리켓 게임에 대한 검색어다. 영어를 사용하는 ‘인구 대국’ 인도에서 국가대표 크리켓 게임 결과 등을 검색하면서 관련 검색어가 높은 순위에 올랐다.
전세계 구글 검색어 순위 4위에서 8위도 농구와 축구, 크리켓 등 스포츠 관련 검색어가 차지했다. 4위는 NBA, 5위는 유로 2021, 6위는 코파 아메리카, 7위는 인도 대 뉴질랜드, 8위는 T20 월드컵이었고 9위는 오징어 게임. 10위는 DMX였다.
‘오징어 게임’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TV 프로그램으로 1위를 차지했다. 또 tvN 드라마 ‘여신강림’은 원작과 드라마 모두 국내외에서 높은 인기를 얻으며 TV 프로그램 글로벌 순위 9위를 차지했다.
2021년 국내 검색어 종합 순위에서는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인 ‘로블록스’가 1위를 기록했다. 로블록스에 이어 ‘코로나 백신 예약’이 2위, ‘코로나19 백신 접종 기관 찾기’가 7위에 올라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이 드러났다. ‘오징어 게임’은 국내 검색어 순위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올해 주식과 코인 등 투자 열풍에 힘입어 ‘테슬라 주가’, ‘비트코인’, ‘삼성전자 주식’이 각각 4위, 5위, 8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배우 ‘김선호’가 6위에 올랐고, 트위터 기반 국가별 경쟁 게임인 ‘PopCat(팝캣)’이 9위, 올해 선보인 업데이트 이후 이용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게임 ‘로스트아크’가 10위를 차지했다.
올해 국내 뉴스·사회분야 검색어 순위에서는 교통 ‘대란’을 일으킨 ‘요소수’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도쿄 올림픽이었고 3위는 학교 폭력 실태 조사였다. 4위는 정인이 사건, 5위는 이루다, 6위는 설거지론, 7위는 아프가니스탄, 8위는 머지포인트, 9위는 탈레반, 10위는 누리호가 차지했다.
이은주 기자 leeeunju@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