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가협회와 대안웹툰전문 교육기관 서울웹툰아카데미가 공동으로 진행한 웹툰창작체험관 ‘웹툰스쿨’ 사업이 지난 7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9일 밝혔다.

 2021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웹툰창작체험관 지원사업 웹툰 클래스별 수업이 진행됐다. / 한국만화가협회
2021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웹툰창작체험관 지원사업 웹툰 클래스별 수업이 진행됐다. / 한국만화가협회
‘한국만화가협회와 함께 하는 웹툰스쿨’ 사업은 웹툰창작을 체험하는 ‘원데이웹툰클래스’와 예비 창작자를 양성하는 전문 교육인 ‘마스터클래스’로 운영됐다.

원데이웹툰클래스는 최신 디지털 타블렛 PC인 와콤 신티크가 설치된 서울웹툰아카데미에서 교육을 시작했지만,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급격히 증가해 ‘찾아가는 원데이웹툰클래스’로 변경되어 진행했다. 이 클래스는 최호철, 이종규, 박인하, 김기범 등 서울웹툰아카데미의 현직 멘토들이 일산, 인천, 대전, 광주로 찾아가 청소년들을 만나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원데이웹툰클래스에 참석한 김희진(광주 상무고 3학년) 학생은 "웹툰 작가가 되기 위해 준비 중인데 마침 현직에 계신 작가들의 특강을 들어 큰 도움이 됐다"라며 "앞으로 이런 기회가 많아진다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원데이웹툰클래스는 총 17회 진행됐으며 393명이 참여했다.

전문멘토링 교육인 마스터클래스는 '전설의 주먹', '신사의 집', '2024', '얌전한 사이' 등의 작품을 발표한 JQ코믹스의 대표 이종규 멘토, '허니블러드', '맥시멈라이드' 등의 작품을 연재한 이나래 멘토, '마녀사냥' 등의 작품을 연재한 박소 멘토가 3인이 포트폴리오 심사를 통해 선정된 26명을 7주에 걸쳐 멘토링 수업을 진행했다. 웹툰 작품을 기획하고, 스토리를 창작하고, 콘티를 만들어, 완성에 이르는 전체 과정을 일대일 수업으로 진행한 마스터클래스 역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인하 서울웹툰아카데미 이사장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지원을 통해 진행한 웹툰창작체험관에 어려운 코로나 상황에도 계획보다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해 웹툰에 대한 열기를 직접 체험했다"라며 "무료로 진행됐지만,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이 진행해 만족도가 높았다"라고 전했다.

하순명 기자 kidsfoca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