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운영사 교촌에프앤비는 9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교촌치킨 두바이 1호점 ‘데이라 시티센터점’을 오픈했다고 10일 밝혔다. 50평(165㎡), 58석 규모로 오픈했다. 매장은 배달을 겸한 캐주얼 다이닝으로 개발됐다.

교촌치킨 두바이 1호점 / 교촌F&B
교촌치킨 두바이 1호점 / 교촌F&B
‘데이라 시티센터(Deira City Centre)’는 두바이 국제공항 인근에 자리한 쇼핑몰이다. 교촌은 이곳을 통한 실질적인 현지 수요를 바탕으로 아랍에미리트 시장에 안착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쇼핑몰이 국제공항에 인접해 있어 오가는 외국인 방문객들을 통해 다른 중동 국가에도 간접적인 홍보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교촌은 4월 갈라다리 브라더스 그룹(Galadari Brothers Group)과 중동 및 아프리카 9개국 진출을 위한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갈라다리 브라더스 그룹은 중동 지역에서 40년간 글로벌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를 운영해 1000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교촌은 이번 두바이 1호점 오픈을 기점으로 중동 지역 내 매장 확대를 본격화 할 계획이다. 현재 두바이 2, 3호점을 개발 중이다. 아랍에미리트 외 계약된 다른 중동 국가 진출도 가속화할 예정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UAE는 중동 지역에서도 경제 규모가 매우 크고 문화, 유통 등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는 등 글로벌 핵심 시장 중 하나다"며 "이번 두바이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중동 시장 확대와 더불어 K-치킨의 명성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