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결제원은 11월 30일 금융보안원으로부터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ISMS 인증은 조직의 정보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정보보호관리 절차와 체계를 종합 심사해 인증 기준에 충족하는 경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인증을 부여하는 관리체계 통합 인증 제도다. 정보보호 관리체계 수립 및 운영 부문 16개, 정보보호 대책 64개 등 총 80여개의 기술·관리·물리적 항목의 적합성 평가를 통과해야 획득할 수 있다.

금융결제원은 2018년 인터넷 지로 등 일부업무를 대상으로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은 기존 범위를 포함해 오픈뱅킹, 금융인증서, CMS 등 금융결제원의 25개 대외서비스의 IT인프라 운영을 대상으로 확대한 것이다.

박철우 금융결제원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겸 상무는 "ISMS인증 확대로 금융결제원이 제공하는 금융서비스 전반의 안정성과 정보보호 신뢰성을 공신력 있는 기준으로 인정받았다"며 "외부 컨설팅 도움 없이 내부 직원 노력만으로 취득한만큼 금융결제원의 정보보호 역량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