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프트웨어(SW) 산업 협회(이하 협회)는 플랫폼 기반 혁신기업의 권익 보호를 위해 ‘서비스 혁신위원회’ 설치를 확정하고, 연내 발족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한국SW산업협회 위원회 현황 / SW산업협회
한국SW산업협회 위원회 현황 / SW산업협회
협회는 7일 개최된 5차 이사회에서 서비스 혁신위원회(이하 위원회) 설치를 의결했다. 협회는 기존 용역과 납품 중심의 SW 사업구조가 서비스·구독형으로 변모하고, SW 기술 중심의 플랫폼 기반 소비 형태가 보편화함에 따라 변화하는 SW 산업 이슈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자 위원회를 설치한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플랫폼 기반 서비스와 데이터 기반 사업, 핀테크·게임·융합서비스 분야의 회원사를 중심으로 구성 중이다. 초대 위원장은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가, 부위원장은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가 선임됐다.

위원회는 12월 중 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하고 ▲관련 분야 규제 개혁 등의 정책적 이슈 발굴과 공론화 ▲회원사 요구 관철을 위한 협회 활동 방향 제시 ▲관련 분야 사업진흥을 위한 아이디어 발굴 및 사업화 등의 활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조준희 협회장은 "최근 플랫폼 기반 혁신기업들이 SW를 통해 빠르게 비즈니스 혁신을 주도하는 등 SW 산업의 범위가 크게 확장되고 있으나, 분야별 갈등과 규제 이슈, SW 개발자 부족과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협회는 SW 유일 법정단체로서 1만여개의 회원사와 함께, 혁신기업의 현안들을 해결해 나아갈 것이다"고 말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