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독일 뉘르부르크에 유럽기술센터(ETC)의 신규 사무소를 오픈하고 서킷 ‘뉘르부르크링’을 활용한 초고성능 타이어 테스트에 나선다. 20일 한국타이어 ETC는 초고성능 타이어 테스트를 위해 신규 사무소 ‘뉘르부르크링 워크숍’을 오픈했다. 뉘르부르크는 뉘르부르크링 서킷을 통해 유럽 프리미엄 완성차들과 협업해 신차용 타이어(OET) 테스트가 용이한 지역이다.

뉘르부르크에 유럽 기술센터 신규 사무소를 오픈한 한국타이어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뉘르부르크에 유럽 기술센터 신규 사무소를 오픈한 한국타이어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타이어 ETC는 1997년 독일 하노버에서 처음 설립됐다. 현재 유럽에서의 연구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있으며, 유럽 완성차 브랜드에 사용되는 신차용 타이어를 개발한다. 개발된 타이어를 완벽한 조건에서 테스트를 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뉘르부르크링 서킷은 ETC의 연구를 수행을 위한 최적의 기반을 갖췄다"며 "서킷이 ‘녹색 지옥(Green Hell)’이라는 별칭답게 험난한 지형과 난이도를 자랑해 타이어 테스트를 하기 최적의 조건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뉘르부르크링 서킷을 활용해 아우디, BMW, 메르세데스벤츠, 포르쉐, 폭스바겐 등과 협업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앞으로도 한국타이어 뉘르부르크링 워크숍은 초고성능 타이어 R&D를 위한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