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에 위치한 알렌센터(ALLEN CENTER)는 12월 10일부터 2022년 2월 10일까지 ‘알렌문화센터개관 초대 유근상 작품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이탈리아 메디치 가문이 후원하는 '라 로지아 아트센터'와 알렌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유근상 작가의 한 줄기빛 ‘생명의 약동’을 표현한 작품을 주제로 열렸다. 암울한 코로나 시기 극복하기 위한 취지다.

유근상 작가는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준비위, 이탈리아 문화협회 조직위원 및 이탈리아 문화연구소장,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교수 등을 역임하고 현재 이탈리아 국립복원예술대학 총장 및 이탈리아 국립예술종합대학 총장을 맡고 있다.

특히 유근상 작가는 2014년 한국 교황방문 기념 ‘천국의 문’ 전시총괄감독을 한 이력 이외에도 이탈리아 문화부 주최 유럽미술대전 대상 최우수 예술인상, 시벨리우스 대상 최우수 외국인 예술상, 에밀리오 그레꼬 대상 이탈리아 평론 대상 등의 화려한 수상 이력을 갖췄다.

알렌센터 관계자는 "알렌문화센터개관 초대 유근상 작품전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예술 작품을 가까이에서 감상하고 느낄 수 있다"며 "예술 친화적 문화를 형성하고, 작품을 감상하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게끔 하기 위해 각 작품의 작품명과 펜스를 배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작은 움직임을 통해 대중도 좀 더 친숙하게 작품과 소통하며, 예술 문화의 가치가 일상화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