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이 인공지능(AI) 연구소를 설립해 교육 데이터 고도화에 나선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에듀윌과 AI 기반 ‘에듀테크(교육과 정보통신기술을 결합한 산업)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임태건 네이버클라우드 상무(왼쪽)와 이중현 에듀윌 대표 / 네이버클라우드
임태건 네이버클라우드 상무(왼쪽)와 이중현 에듀윌 대표 / 네이버클라우드
협약식은 20일 에듀윌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날 네이버클라우드 영업총괄 임태건 상무와 에듀윌 이중현 대표를 포함한 양사 주요 실무진이 참석해 에듀테크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네이버클라우드는 AI 클로바(CLOVA) 서비스를 비롯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에듀윌의 에듀테크 서비스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에듀윌은 AI 연구소를 설립해 CLOVA 스피치, CLOVA OCR을 기반으로 고객 학습 데이터와 국내 최고 강사진의 강의 정보와 같은 각종 데이터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의 올인원 업무 협업툴 ‘네이버웍스’를 에듀윌 전사에 도입해 기존 산재하던 소통 채널을 하나로 통합해 효율적인 업무 커뮤니케이션 시스템도 갖출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양사는 자체 IDC와 외부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을 포함한 여러 환경에서 운영 중인 인프라를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으로 통합하기로 했다.

이중현 에듀윌 대표는 "교육업계에서 에듀테크 기술은 유초등 분야의 일부 기업에서만 활용되어 왔고 성인교육 시장에서는 아직 투자 폭이 좁다"며 "성인교육시장에서도 고객분들께 최적화된 에듀테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에듀윌이 전폭적인 투자를 진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임태건 네이버클라우드 영업총괄 상무는 "네이버클라우드의 클라우드 인프라, AI, 협업툴과 같은 다양한 IT 서비스를 접목해 에듀윌이 에듀테크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