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콘텐츠 기업 빌드엠(BLD.M)은 지난 21일 전문 자산운용사인 트러스톤자산운용의 사옥인 ‘성수 트러스톤 빌딩’을 메타버스 공간으로 구현했다고 22일 밝혔다.

빌드엠이 구현한 트러스톤자산운용 메타버스 공간 외관 / 빌드엠
빌드엠이 구현한 트러스톤자산운용 메타버스 공간 외관 / 빌드엠
빌드엠은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자산운용사로는 국내 최초로 업무 환경을 메타버스 공간에 구현했다고 전했다.

메타버스 전문 콘텐츠 기업 빌드엠은 주로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Gathertown)’을 이용해 현실 세계의 공간 특성을 반영하면서도 재택근무, 비대면 회의 등이 가능한 메타버스의 장점이 적용된 공간을 구축하고 있다. 그동안 CJ, 이마트, 러쉬코리아, JTBC플러스 등과 협업해 다양한 메타버스 공간을 구현했다.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인적 자원의 가치를 기업의 최우선 가치로 삼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4차 산업의 핵심 기술로 손꼽히는 메타버스를 도입하며 ‘변화와 혁신’에 기업의 미래 가치를 녹여내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지난 9일 송년회를 메타버스 공간에서 개최한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연말 베타 서비스를 거쳐 2022년에는 기업의 미팅은 물론, 국내외 기관과 개인 투자자들이 소통할 수 있는 창구로 메타버스 공간을 활용할 예정이다. 트러스톤자산운용 메타버스 공간이 최종 완성되면 간편하고 원활하게 사내·기업 간 커뮤니케이션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낙연 빌드엠 콘텐츠 크리에이터는 "국내 최초로 전문 자산운용사의 메타버스 업무공간을 구축하는 일을 빌드엠이 수행하게 돼 기쁘다"라며 "빌드엠은 앞으로 더욱 다양한 기업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는 메타버스 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라고 전했다.

하순명 기자 kidsfoca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