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5G 시장 노리는 화웨이, 태국서 스마트병원 공동 개원

김평화 기자
입력 2021.12.22 14:47
화웨이가 5세대(5G) 신흥 장비 시장으로 꼽히는 방글라데시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 이어 태국에 5G 기반 스마트 병원을 선보인다.

화웨이는 태국 국가방송통신위원회(NBTC), 씨리랏(Siriraj) 병원과 '씨리랏 월드 클래스 5G 스마트 병원’을 공동 개원했다고 22일 밝혔다.

씨리랏 월드 클래스 5G 스마트 병원은 화웨이의 5G, 클라우드,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환자에게 효율적이고 편리한 내원 경험을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둔다. 화웨이와 병원 측은 공동 혁신 실험실을 설립해 2022년부터 30가지 이상의 5G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화웨이는 13일 방글라데시 국영 통신사인 텔레톡(teletalk)과 제휴를 맺고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 5G 서비스를 선보였다. 양사는 앞으로 서비스 운영 초기 단계에서 국회의사당과 국무총리실 등 주요 장소에 5G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2022년부터는 5G 네트워크 커버리지를 더 많은 지역으로 확대한다.

화웨이는 동남아시아 5G 장비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태국에는 2019년부터 동남아 처음으로 5G 테스트 기지를 구축한 바 있다. 2020년에는 태국 통신사인 AIS의 5G 코어 네트워크 구축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해 말에는 인도네시아와 5G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말레이시아에도 5G 인프라 구축을 진행 중이다.

켄 후 화웨이 순환 회장은 10월 아랍에미리트에서 개최한 국제 행사에서 "세계 5억명 이상의 사용자가 176개 5G 상용망으로 5G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며 "산업 측면에서는 1만개 이상의 5G 기반의 기업 대상(B2B)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제조업과 광만, 항만에서 시험 운용을 마친 상태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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