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에프아이는 ‘뒤끝’ 서버 이용 고객이 2223개를 넘었다고 25일 밝혔다.

에이에프아이의 뒤끝 고객이 2000개를 넘었다. / 에이에프아이
에이에프아이의 뒤끝 고객이 2000개를 넘었다. / 에이에프아이
지난 2018년 8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게임 서버 뒤끝은 게임 개발에 필요한 서버의 기능들을 클라우드 API 형태로 제공한다. 게임 서버 생성부터 관리 시스템까지 통합으로 제공되는 뒤끝은 서버 지식이 없는 초보자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전문 서버 개발자가 최소 3개월을 투자해 구축하는 게임 서버를 뒤끝이 제공하는 콘솔에서는 클릭만으로 생성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19년 모바일 게임 매출액은 7조7399억원(전체 게임시장에서 49.7%)을 기록했다. 2021년 모바일 게임 매출액은 1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고,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은 90조원 규모로 평균 성장률이 12% 이상으로 나타났다.

에이에프아이는 이렇듯 빠르게 성장하는 국내외 모바일 게임 시장의 추세에 발맞춰 국내뿐 아니라 해외 고객사 확보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에이에프아이는 뒤끝 서비스의 우수한 기술력과 시장 성장성 등을 바탕으로 지난 10월 지유투자와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1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 측은 단순히 서버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기술 트러블 슈팅과 마케팅, 운영 컨설팅, 퍼블리싱 연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해 게임 개발사와 함께 성장해 간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에이에프아이는 기술이전을 통해 게임 서버 엔지니어링 분야를 넘어 데이터 사이언스 영역으로 기술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에이에프아이는 한국발명진흥회 지식재산거래소의 중개를 통해 ‘온라인 사용자 메타 행동 패턴 인식 기반 지능형 서비스 플랫폼 구축 기술’을 이전 받았으며, 특허거래 전문관의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특허 자문뿐만 아니라 기술사업화 전략 및 투자 유치 등 경영적 측면에서도 맞춤형 지원을 받고 있다.

지식재산 거래소는 특허거래 전문관을 통해 전문적인 지식재산 거래상담, 중개 협상, 계약 자문 등을 지원하며 국가 지식재산 거래 플랫폼(IP-Market)을 통해 지식재산 거래 및 사업화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권오현 에이에프아이 대표는 "우리는 세계 최고의 게임 서버 SaaS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다"라며 "2021년 9월 유치한 시리즈 A 투자를 바탕으로 국내외 중소 규모의 개발업체뿐 아니라 해외 기업을 대상으로 한 고객사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

하순명 기자 kidsfoca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