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라스체크는 2021년 협업툴 '플로우' 유료 기업 수가 2020년 보다 230% 성장했다고 23일 밝혔다. 마드라스체크는 2019년부터 3년 연속으로 이용료 매출 200% 이상 성장을 이어간다.

플로우 유료 고객사 증가 인포그래픽 / 마드라스체크
플로우 유료 고객사 증가 인포그래픽 / 마드라스체크
플로우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시장에서도 3500곳의 유료 기업 고객을 유치했다. 정보기술(IT), 전자상거래, 프랜차이즈, 제조, 회계·세무 등 업종과 관계없이 매월 200여곳이 신규 유료 고객으로 유입되고 있다.

마드라스체크는 플로우가 고속 성장을 이어가는 이유로 직관적인 사용법을 지목했다. 사용자들이 별도 교육 없이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플로우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기 때문이다. 플로우는 카카오톡 스타일의 메신저에 밴드 스타일의 프로젝트 업무관리 기능을 결합했다. 외산 솔루션보다 한국적 사용자환경·경험(UI·UX)을 제공해 개발자가 아닌 직군도 사용할 수 있다.

회원가입 후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형 클라우드(SaaS)는 물론, 고객사의 자체 서버나 프라이빗 클라우드 위에 구축해 주는 온프레미스까지 업무 환경에 맞는 형태로 이용할 수도 있다. SAP 전사적자원관리(ERP)뿐 아니라 사내 그룹웨어 시스템과도 연동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유연성과 확장성은 외산솔루션이 제공할 수 없는 가치라고 설명했다.

이학준 마드라스체크 대표는 "대한민국 협업 툴 가운데 창업자가 제품 철학을 바탕으로 처음부터 설계하고, 5년 이상 고객사 3000여곳 이상을 직접 방문해 고객의 소리를 바탕으로 제품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했다"며 "대기업들이 시장에 참전하고 있지만 플로우만의 차별화된 기능과 고객 서비스를 통해 대한민국 시장의 선두자리를 지키고, 일본과 베트남을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에 진출해 K-소프트웨어의 위상을 높히겠다"고 말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