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전문 MSP기업 블로코가 12월 23일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모의 기술성 평가 결과, 전문 평가 기관 한국기업데이터로부터 A등급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은 기술력이 뛰어난 유망기술 기업이 기술평가를 통해 상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블로코에 따르면 국내 블록체인 기업이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기술평가 전문기관으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평가 등급을 획득한 사례는 최초다.

블로코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지원하는 핀테크 기업 기술성 모의 기술성 평가 컨설팅의 도움을 받아 모의 기술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블로코는 내년에 당국의 기업공개 요건을 차례로 충족한 후 코스닥 상장에 도전할 계획이다.

신재혁 블로코 부사장은 "블록체인 기술은 한국 시장에서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차세대 먹거리가 되리라 생각한다"며 "블로코는 1세대 블록체인 기업으로 산업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시금석이 되겠다"고 밝혔다.

박소영 기자 sozer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