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책을 읽어주는 AI 기술로 아이들의 ‘책 돌봄’을 지원하고 나섰다.

네이버는 책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책 읽어주는 AI 조명’ 클로바 램프(CLOVA Lamp)를 기부하는 ‘아이들의 책상에 빛을 밝혀주세요’ 캠페인을 23일부터 2022년 1월 4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아이들의 책상에 빛을 밝혀주세요’ 캠페인 포스터. /네이버 제공
‘아이들의 책상에 빛을 밝혀주세요’ 캠페인 포스터. /네이버 제공
이번 캠페인은 사용자 참여로 이뤄진다. 캠페인 홈페이지에서 어린이들에게 전하는 희망 메시지를 입력하는 방식이다. 100건의 참여마다 클로바 램프 1대가 어린이에게 기부된다.

기부되는 클로바 램프는 클로바 OCR, 비전(Vision), 보이스, 스피치(Speech) 등 클로바의 AI 기술이 들어간 조명 타입의 AI 디바이스다. 책을 램프 아래 펼쳐 놓으면 해당 페이지의 글자를 읽어준다. 파파고 번역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페이지를 번역해 들을 수도 있다.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 CIC 대표는 "충분한 책 읽기가 필요한 나이에 책 돌봄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클로바 램프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클로바는 앞으로도 AI 기술의 도움이 필요한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국정 기자 summe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