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유행에 글로벌 빅테크가 CES불참을 선언했다. 메타, 아마존은 물론 구글까지 CES 2022 오프라인 행사 불참을 선언했다.

CES 2022 / CES2022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CES 2022 / CES2022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24일(현지시각) WSJ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메타·트위터·구글 등 빅테크 기업은 CES 오프라인 행사에 불참을 선언했다. 미국 내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것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12월 12일부터 18일까지 발생한 코로나19 환자 중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비율은 73%에 달했다.

구글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를 지켜봤다"며 "직원 안전과 건강을 위해 CES 2022 오프라인 행사 불참이 최선의 선택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아마존도 "오마크론 변이로 급변하는 상황을 고려해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트위터는 일부 직원만으로 CES행사에 참여한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는 비대면 방식으로 참여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미국 통신 사업자 티모바일도 마이클 시버트 최고경영자(CEO)의 가상 기조연설을 생략한다.

주요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줄줄이 CES 오프라인 행사 불참을 선언하면서 행사가 반쪽짜리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주요 테크 기업 가운데 오프라인 참석을 유지하는 곳은 삼성전자, 소니, LG, 퀄컴 정도다.

CES 주최 측은 오프라인 행사 강행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주최 측은 2022년 행사 정상 개최를 위해 자가진단키트와 귀국시 무료 PCR 검사 등을 제공하는 등 방역수칙을 마련한다는 설명이다.

이은주 기자 leeeunju@chosunbiz.com